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신도평화대교가 지난 14일 개통 개통 후 첫 연휴를 맞아 몰려든 차량으로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17일 영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4시간 40분 동안 신도평화대교 신도 방향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오전 한때는 진입 지점을 기준으로 약 2∼3㎞에 걸쳐 차량이 늘어섰다.
교량으로 연결된 신도·시도·모도, 이른바 '신시모도' 3개 섬도 방문객 차량이 뒤엉키며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김정렬 시도리 이장은 "시도에 있는 수기해수욕장으로 몰려드는 차량을 관리하다가 목이 다 쉬었다"며 "도로가 주차장이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삼목 1교차로와 신도 입구 회전교차로 등 주요 길목에 교통 경찰관을 배치했으나 정체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진입 구간뿐만 아니라 섬 내 극심한 혼잡이 발생했다"며 "조금씩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진입 통제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신도평화대교는 해상교량(2.07㎞)을 포함한 길이 3.26㎞ 왕복 2차로 교량으로, 영종도∼강화도를 잇는 서해남북평화도로(14.6㎞)의 1단계 구간이다. 이번 개통으로 배편에만 의존해 온 신도·시도·모도 주민과 관광객은 차량으로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