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벨트 열기 여전…동탄 집값 또 뛰었다

입력 2026-07-16 14:17


서울 아파트값이 7월 둘째 주에도 0.30% 오르며 직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북구와 구로구 등 중위권 지역도 강세를 보였고, 경기에서는 반도체 벨트 배후지역의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7월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상승폭은 직전 주와 동일했다.

성북구(0.49%)가 정릉·하월곡동 대단지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구로구(0.44%), 중구(0.40%), 강서구(0.38%), 중랑구(0.37%), 노원구(0.37%) 등 중위권 이하 지역의 강세가 계속됐다.

강남3구는 서초구(0.11%→0.11%), 강남구(0.18%→0.16%), 송파구(0.34%→0.32%) 모두 전주와 상승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동탄구가 0.7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주보다 상승폭은 0.56%포인트 축소됐다. 수원시 영통구(0.64%)와 용인시 기흥구(0.59%) 등 반도체 배후지역과 광명시(0.59%)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동탄과 수원 영통은 단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규제지역 지정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아파트가 밀집한 용인 기흥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이 지역 상승폭이 꾸준히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0.03%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21% 상승했다.

비수도권(0.01%)에서는 4대 광역시(0.00%)가 보합이었고 세종시(0.02%), 전남광주(0.03%), 7개 도(0.01%)는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은 0.11%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1% 올랐다.

서울(0.31%→0.28%)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학군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성북구(0.49%)가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전세 상승률이 높았고 강동구(0.44%), 노원구(0.41%), 송파구(0.41%), 도봉구(0.40%), 금천구(0.40%), 강북구(0.37%) 등도 전세가격 오름폭이 컸다.

경기(0.16%)에서는 광명시(0.53%), 화성시 동탄구(0.50%), 구리시(0.35%) 등의 전세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은 0.07%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19% 올랐다.

비수도권 전세는 평균 0.04% 상승했다. 4대 광역시가 0.05%, 세종시는 0.04%, 7개 도는 0.03% 올랐고 전남광주(0.00%)는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