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美로비 의혹 정면 반박…"합법적 기업 활동"

입력 2026-07-16 14:10
수정 2026-07-16 14:46


쿠팡이 미국 행정부와 입법부 등을 상대로 한 로비 활동과 관련 "미국 관련 법령에 따른 합법적인 범위 내 활동"이라며 공식 입장을 냈다.

쿠팡은 16일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로비활동은 미국 헌법으로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으로 시민의 권리"라며 "전 세계적으로 1만 5000여개의 기업과 단체, 모든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에서 합법적인 로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쿠팡Inc(쿠팡 모회사)만 유일무이하게 로비 활동을 하는 것처럼 잘못 묘사돼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미국에서의 로비 활동이 합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대기업과도 비교했을 때 작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쿠팡Inc의 로비활동은 글로벌 수출과 무역 투자 진흥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상원이 로비공개법에 따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2분기에 로비회사 '밸러드 파트너스'에 25만 달러(3억7,000만원)를 지급했다. 로비 대상에는 백악관과 미 대통령실, 연방 하원, 미 무역대표부(USTR)가 포함됐다. 밸러드 파트너스 대표인 브라이언 밸러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워싱턴DC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로비스트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