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통합' 반발…3군 동창회 총궐기 예고

입력 2026-07-16 13:48
"전통 끊는 획책" 통합 반발 입장문 "모든 수단과 방법 동원해 투쟁"


정부의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두고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각 군 사관학교의 정체성은 물론 역사와 전통을 끊고자 하는 획책"이라며 반발했다.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16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현재의 각 군 사관학교 틀을 유지한 채 대규모의 시설 투자와 조직개편 및 제도적 변화를 통해서도 (개혁을) 실현할 수 있음에도 기존의 육사·해사·공사를 폐교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총동창회는 국군의 공통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정부 설명에 대해서도 "첨단 과학기술 시대에 국군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 굳이 한군데 모아서 교육해야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서울 태릉 화랑대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를 통합을 이유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계산에서 나온 전형적인 보복 행위"라고 주장했다.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정부가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민과 함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투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불미한 사태와 불상사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정부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