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방그룹의 환경·에너지 전문 EPC 기업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대표이사 윤혁노)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필수 인프라인 ‘초순수(Ultra Pure Water)’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최근 ㈜삼양사, ㈜시노펙스, ㈜에코셋, ㈜세프라텍 등 국내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초순수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업 및 사업화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지난 4월 정부가 주관하는 ‘초순수 생산공정 전 과정 국산화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기존 선행 과제에서 ‘초순수 처리’ 공정에 한정해 국산화율 70%를 달성한 것을 넘어, 국산화 범위를 ‘전처리·순수 처리·초순수 처리’ 등 생산 전공정으로 확대하고 최종 국산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책과제 총괄주관기관인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를 중심으로 초순수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부장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물속의 이온을 제거하는 핵심 소재인 이온교환수지(삼양사)를 비롯해 탈기막(세프라텍), 초미세여과(시노펙스), 자외선(UV) 산화 장치(에코셋) 등 각 사가 보유한 초순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분야별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설계?시공?운영 및 최종 사업화 전반을 아우르며, 국산화 기술 개발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초순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공정에서 웨이퍼 및 생산 설비 세정에 사용되는 필수 고순도 공업용수다. 특히 반도체 생산의 안정성과 수율에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로, 국산화를 통한 독자적인 공급망 확보가 시급한 과제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초순수 생산 공정의 기술 자립과 사업화를 위해 국내 주요 소부장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수처리 분야의 풍부한 EPC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초순수 전공정 국산화율 90%를 달성하고, 국내 첨단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최근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폐수처리 공사를 수주하는 등 첨단산업 수처리 전 과정(초순수 공급·폐수처리·재이용)에서 EPC 실적을 공고히 쌓고 있다. 현재 산업플랜트 수처리 분야 국내 최대, 글로벌 디스플레이 수처리 분야 세계 최대 수준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초순수 시설 시공 실적은 누적 시설용량(생산량 기준) 일 33만 ㎥ 이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부방그룹은 환경·에너지 EPC 분야의 탑티어(Top-tier) 기업인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와 그린수소 수전해 시스템 및 글로벌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 강자인 ㈜테크로스 등을 중심으로 환경·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