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낮아진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왕복 기준 부담이 약 17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8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14단계가 적용된다. 이는 이달 적용된 19단계보다 5단계 낮은 수준이다.
이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5월 16일∼6월 15일 기준 배럴당 142.09달러였던 평균값은 6월 16일∼7월 15일 기준 119.06달러로 하락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단계 조정에 기반해 구체적인 유류할증료를 순차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편도 기준 4만6천400원∼34만4천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했지만, 다음 달에는 3만5천200원∼25만9천200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최대 부과 구간을 기준으로 하면 왕복 유류할증료는 약 17만원 가까이 줄어든다.
인천∼선양·칭다오·다롄·옌지·후쿠오카 노선에 최소 금액인 3만5천200원이 적용되고 인천∼뉴욕·댈러스·보스턴·애틀랜타 등에 25만9천200원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