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SK하닉 ADR,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

입력 2026-07-15 19:51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데뷔에 엄지를 세웠다.

황 CEO는 15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열린 엔비디아와 일본 게임 회사 세가(SEGA)의 파트너십 30주년 기념 이벤트에 참석한 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에 대 의견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Incredibly Successful)"이라고 답하며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성능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다. ADR 상장으로 유입되는 투자금이 엔비디아의 AI 생태계 확장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ADR은 상장 후 3거래일째인 14일(현지시간) 저평가 인식이 확산하며 27.29% 뛰었다.

한편 황 CEO는 일본과의 대규모 AI 협력 구상을 예고했다. 그는 "내일은 일본 AI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오는 16일 일본 정부와 함께 AI, 로보틱스 분야에서 일본 대기업들과의 다각도 협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두 차례 한국을 찾으면서도 일본은 건너뛰어 '패싱' 논란을 빚었던 그가, AI 저변 확대에 공을 들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및 일본 제조 대기업들과 물밑에서 협력을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