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삼전닉스 레버리지 보완책 신속 마련해달라"

입력 2026-07-15 14:20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정책당국에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이 지속돼야 한다면서도 최초 제도 도입에는 부작용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홍 기자,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보완책 주문을 언급했습니다?

<기자>

네.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진행된 2차 업무보고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레버리지 ETF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최근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ETF 때문에 많이 당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찬진/금융감독원장: 시장관리자로서 책임이 있어서 책임을 달게 받겠습니다.

이재명/대통령: 한국거래소, 여기도 ETF 때문에 시끄럽죠? 보완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하시고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한다'고 했던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자산운용사 대표 간담회에서 '명확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관련 사안을 금융당국 수장들이 참여하는 F4 회의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대책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주식시장 선진화 방안을 보고받던 중 최초 제도 도입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최초의 제도 도입이나 이런 것들이 가끔씩은 부작용 측면때문에 혼란을 초래하는 부분이 없을 수 없는데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정책 자체가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만큼 자본시장 정책 도입에는 더 신중을 기하라는 취지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주식시장 선진화 입법이 느린 것에는 아쉬움을 토로했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주가누르기 방지법' 입법이 느리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주가누르기 방지법) 입법이 잘 안되고, 지연되고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든 협조를 얻어서 속도를 내야합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 시장이 단기간 폭등해 불안정하다면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향해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늦은 이유에 대해 묻기도 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원화 24시간 거래 개방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외환시장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한꺼번에 노출되면 역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외환시장 리스크도 있어 (우리만의) 속도대로 가며 MSCI에 빠른 시일 내 가입할 수 방향으로 실리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요.

정부는 저 PBR 기업에 대한 페널티를 주는 자체 주가누르기 방지법과 함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