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과 노원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약에 따른 첫 진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희의료원은 의료취약계층,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 노원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와 가족에게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노린다는 설명이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자원봉사자와 의료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건강을 함께 돌보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의료의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첫 진료봉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노원구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됐다. 대상자는 121명으로, 건강상담과 치과 진료 등 공공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됐다. 봉사 현장에는 서준오 노원구청장, 조해영 노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 강현숙 노원구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방문해 의료봉사단을 격려했다.
봉사에는 경희의료원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경희기독치과봉사단(CDSA)이 함께 참여했다. CDSA 창설자이자 고문인 박준봉 전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을 비롯해 CDSA 지도교수인 김성훈 경희의료원 의과학문명원 부원장(바이오급속교정센터), 정호진 공중보건의(치과의사), 송승욱 CDSA 회장 등 60여 명의 봉사단이 현장 진료를 지원했다. 또한 세종헬스케어는 환자치료세트를, 바텍은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지원했다.
이날 김성훈 부원장은 경희기독치과봉사단(CDSA)의 지역사회 의료봉사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뜻깊은 의료봉사를 실천해 주신 경희의료원과 경희기독치과봉사단 의료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해영 노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은 “같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으로서 후배 의료진이 지역사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뜻깊은 공공의료 활동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기반 의료봉사와 콜롬비아, 탄자니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에서 추진 중인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연계한 공공의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