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월드컵 심판진에서 제외된 네덜란드 출신 축구 심판 롭 디페링크가 3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디페링크는 당초 이번 월드컵에 비디오 판독(VAR) 심판으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5월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14일(한국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그는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10대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런던 경찰청에 체포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TV(CCTV) 등을 확보해 수사를 벌였으나,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디페링크는 무혐의 처분에도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되자 네덜란드 현지 매체에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억울함을 풀었음에도 월드컵에 배정하지 않은 FIFA의 결정은 아쉽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레디비시) 심판으로 활동한 그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VAR 심판을 맡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