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기술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습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주요 특징주들의 뉴스 확인해 보시죠.
<h2 data-path-to-node="2">엑슨모빌 </h2>시장을 뒤흔든 건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체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선박과 고객들의 출입을 전면 차단하는 '이란 봉쇄'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미국을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명명하면서,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에 20%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가 모두 상승 압력을 받았고,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인 엑슨모빌이 수혜를 입었습니다.
<h2 data-path-to-node="6">SK하이닉스 </h2>에너지 충격은 고스란히 기술주, 특히 반도체 섹터의 부담으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나스닥 데뷔전을 치르며 큰 주목을 받았던 SK하이닉스가 타격을 입었는데요. 상장 첫날 12% 이상 폭등하며 화려하게 등장했으나, 하루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아쉬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h2 data-path-to-node="10">마이크론 테크놀로지 </h2>도미노 하락세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경쟁사인 마이크론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AMD와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동반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단기적인 충격일 뿐, 인공지능(AI) 랠리의 본질적인 동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진단했습니다.
<h2 data-path-to-node="14">엔비디아</h2>기술주 조정 속에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19배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장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2015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가격대까지 내려왔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월가의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는 "경쟁사들의 추격이 시작되더라도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90%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호평했고, 버터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역시 엔비디아가 강력한 상방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h2 data-path-to-node="18">TSMC</h2>이러한 주가 하락세 속에서도 AI의 기초 체력이 굳건하다는 증거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는 지난달 월간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누적 매출만 무려 113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7.9% 급증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이 큰 하루였지만, TSMC가 보여준 실적 지표는 AI 패러다임이 여전히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h2 data-path-to-node="22">메타 플랫폼스 </h2>메타는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규모를 기존 27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며, 5기가와트(GW)급 컴퓨터 용량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AI 인프라 구축을 향한 빅테크들의 독주 체제가 여전하다는 방증입니다. 다만 마크 저커버그 CEO의 거침없는 AI 투자 확언에도 불구하고, 월가 일각에서 투자 자금 회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억눌렀습니다. 주가는 약세를 보였으나, 시티즌스는 메타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8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h2 data-path-to-node="26">애플 </h2>씨티그룹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315달러에서 36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 18' 시리즈가 투자심리를 개선할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오픈AI와의 소송전이라는 악재가 불거지기도 했으나, 시장은 이 소음을 단기적인 '배경 잡음'으로 치부하며 장기 성장성에 더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h2 data-path-to-node="30">스페이스X </h2>상장 초기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시가총액 2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던 스페이스X는 최근 한 달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밀려났습니다. 스타십 차기 비행 승인이라는 대형 호재가 동시에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시장의 차익실현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조정을 받았습니다.
<h2 data-path-to-node="34">인텔 </h2>인텔이 유럽 시장에 대대적인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아일랜드 캠퍼스에 무려 57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자본 투자를 집행하면서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선 것인데요. 인텔이 2026년 한 해 동안 쓰겠다고 계획한 전체 투자금 중 무려 30%를 이 아일랜드 공장 한 곳에 집중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유럽 내 최첨단 반도체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인텔의 확고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기술주 매도세 속에 주가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지원 외신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