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전반 막판 터진 잉글랜드의 동점 골 직전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닐란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의 카메라 케이블에 살짝 스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며 "닐란의 골킥이 공중에서 비정상적으로 궤적이 바뀌는 장면이 중계 화면으로 잡혔다"고 전했다.
축구 규정상 볼이 경기장 상공의 케이블 등 외부 구조물에 맞으면 주심은 경기를 멈추고 드롭볼로 재개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고, 골킥을 잡아낸 잉글랜드가 공격을 이어간 끝에 주드 벨링엄이 동점 골을 뽑아냈다. 실점 직후 노르웨이 선수들이 주심에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종료 약 1시간여 만에 볼이 와이어에 맞았다는 증거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FIFA는 "볼에 내장된 센서가 공중에 떠 있을 때 아무런 신호 그래프가 잡히지 않았다. 볼이 와이어에 닿아 궤적이 바뀌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