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을 왜 불러?" 비판에…與임오경, 참고인 채택 '철회'

입력 2026-07-10 15:05
수정 2026-07-10 16:38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앞두고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던 손흥민(LAFC)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제외됐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문체위는 앞서 9일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등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의결하고 증인 13명과 참고인 1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임 의원의 신청으로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으며, 신문 요지는 '월드컵 경기성과 및 대표팀 관련'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 운영의 문제점을 들여다보는 청문회에 이런 문제와는 큰 관련이 없는 선수들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문회로 해결해야 할 것은 협회의 불투명한 운영 구조,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등"이라며 "축구 개혁을 정치 쇼로 전락시키지 말라"고 지적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월드컵 졸전의 원인을 손흥민 선수와 홍 감독 간 갈등으로 몰아가 협회의 부실과 무능을 덮어주려는 속셈인가"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애초 축구협회와 대표팀, 해외 축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한 현역 선수들의 의견을 청문회에서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두 선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청문회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현 캄보디아 나가월드 테크니컬 디렉터),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명보 전 감독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