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영강 홍수경보 '심각' 격상…"범람 대비"

입력 2026-07-09 10:48


경북 북부에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문경을 지나는 국가하천 영강의 홍수 위험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됐다.

9일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낙동강 지류인 국가하천 영강이 지나는 문경시 영순면 김용리 일대의 홍수 위험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해당 지점에는 이날 오전 7시 3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비가 계속 내리면서 오전 9시 50분에는 홍수경보로 격상됐다. 이어 20분 뒤 홍수 위험 단계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아졌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하천 범람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문경에는 113.9㎜의 비가 내렸다.

현재까지 영강 주변에서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하천 둔치에 주차된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문경시도 영강 일대를 중심으로 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북 상주와 문경, 예천, 영주, 봉화 평·산지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또 밤사이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호우로 문경과 안동, 영주, 상주 등에서 주택 침수, 나무 쓰러짐, 낙석 등 피해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