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은 쓰레기…아마 오늘밤 다시 공격할 것"

입력 2026-07-08 22:37
수정 2026-07-08 23: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 이란에 대한 공습을 예고했다.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어젯밤에 그들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했고, 아마도 오늘 밤 다시 강력히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어젯밤 이란의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에서 일부를 파괴했다. 나는 '석유는 건드리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가 나중에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시했는데 미군은 파이프를 공격했고, 오늘 밤에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해상봉쇄를 다시 시행할 수도 있다"며 "봉쇄는 이란에만 적용될 것이며, 다른 나라들은 물론 원하는 대로 (호르무즈해협 통행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을 향해 "쓰레기고, 지긋지긋한 사람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특히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 같다. 그들과 거래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자신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협상대표단이 이란과 계속 대화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도 이란과의 전쟁을 전면적으로 재개할 것이냐는 물음엔 뚜렷한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