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경밀레니엄포럼에서 자산 양극화로 소외받는 청년을 위한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기투자 상품에 세금혜택을 주는 한편, 청년 실수요자에 한해 부동산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정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은 심화되는 자산 양극화, 즉 K자형 성장을 언급하며 청년 정책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반도체 초호황 성장에서 소외된 청년 계층을 위해 자산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세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용범/청와대 정책실장: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ISA도 그렇고, 저희 세제실에 청년을 위한 정책, 유동성을 넓히고 격차를 좁히는 정책은 필요하다. 주식을 장기적으로 갖게 하는 세제 플랜 여기에 대해 훨씬 더 전향적으로 바라봐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김 실장은 "절대적으로 가격이 상승해선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심화가 폭발하면서 시장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가장 두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치솟는 수도권 집값과 전월세난에 주거 안정을 우려하는 청년의 입장에 100% 동의한다고도 했습니다.
청년들의 실수요에 한해 부동산 대출 규제 방향성을 고심하고 있다며 조만간 정부부처 대토론회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시사했습니다.
[김용범/청와대 정책실장: 젊은 세대 입장에 100% 동의합니다. 미래 본인의 현금흐름을 가지고 집을 사려면 장기대출이 불가피한데…그래서 실제적으로 수요가 있을 때 대출 규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총량을 어떻게 볼 것이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것은 진지하게 우리가 고민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대토론회를 하려고 합니다.]
주택 공급 확대를 핵심 과제로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에 대해서는 "굉장히 반갑다"면서도 역대 임기가 가장 긴 서울시장인 만큼 현재 서울의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도심 공급 확대 방안으로 김 실장 본인이 제시한 영등포·구로 등 준공업지역 활용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면 (오 시장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볼 의향도 있다"면서 서울시와 협력 모델을 찾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조현정
영상CG: 홍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