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 김포시지부가 7일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에서 '제18회 아름다운 교사상' 시상식을 열고 학생 교육과 학교 발전에 헌신한 교사 4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수상자는 대곶초등학교 안성원 교사, 푸른솔초등학교 주미영 교사, 장기중학교 정해윤 교사, 하성고등학교 이현인 교사다.
아름다운 교사상은 교육청이나 교원단체가 아닌 학부모들이 직접 후보를 추천하고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교사상이다.
학교장 의견서와 학부모 추천서를 함께 반영해 학생 사랑과 교육 열정, 학부모와의 소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김혜진 학사모 김포시지부 상임대표는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교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것이 아름다운 교사상의 출발점"이라며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건강한 교육공동체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김정덕 선정위원장은 "학부모 추천서와 학교장 의견서를 함께 검토하며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후보에 오른 교사 모두 교육에 대한 열정과 학생·학부모의 신뢰가 두터워 선정이 쉽지 않았지만 심사위원 전원의 의견을 모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약 10년간 김포학사모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기형 김포시장, 한혜주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 김주영 국회의원, 교육계와 학부모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해야 지역 교육도 발전할 수 있다"며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앞을 경유하는 신규 버스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과 협력해 교육 투자와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김포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혜주 교육장은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설레는 공간이 되고, 교사에게는 소신 있게 가르칠 수 있으며, 학부모에게는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김포교육지원청도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수상 교사들의 교육 철학과 헌신을 소개한 데 이어 ㈜더 이루리 전현정(연주학 박사) 예술감독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전현정 예술감독은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This Is Me'와 김동률의 '감사'를 선보이며 교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교사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무대를 만들었다.
수상자인 안성원 교사는 "선배 교사로부터 '가만히 있어도 빛이 나는 사람이 되라'는 말을 오랫동안 마음에 새겨왔다"며 "보이지 않는 노력과 헌신이 쌓여야 가능한 일이라는 점을 다시 되새기게 됐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좋은 교사, 동료들에게 신뢰받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학사모는 2007년부터 아름다운 교사상을 운영하며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교사를 발굴하고 격려해 왔다.
학부모가 직접 교사를 추천하고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방식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스승 존중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교육공동체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