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5만 중소기업 재도약 위한 AI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입력 2026-07-08 10:03
재무위기 기업 구조개선 지원 철강 수요 확대·불공정 수입 차단


정부가 중소기업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구축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25만 개 전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WS를 구축할 계획이다.

EWS는 중소기업의 위기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산업과 지역, 이슈별 위기를 분석해 위기 징후 기업에 사전 경보 알림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경보 이후 현장 밀착 진단과 구조개선, 사업전환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위기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재무위기 기업의 구조개선을 위해 금융권의 '상생금융지수' 평가 항목에 중소기업 채무조정을 신설해 상생 금융 참여를 유도한다.

구조개선자금 지원 대상은 회생인가 기업까지 확대하고 성장 위기 기업의 유망 사업전환을 위해 기술과 인력, 금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산업 수요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철강 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확산으로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규 수요 확보와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고품질 소재 활용을 확대하고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연계 지원을 강화해 국내 철강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수입 철강재에 대해서는 쇳물생산지(조강국)의 정부 제출 의무화를 통해 불공정 수입 제품의 우회 반입을 차단한다.

아울러 수소환원제철과 10대 특수강 기술개발에 국비 약 5천억 원을 투입하고 AI를 활용한 공정개선과 안전 투자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