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무섭노'는 사투리? 일베?…개혁신당 여론조사 결과 내놨다

입력 2026-07-07 19:43
수정 2026-07-07 19:46
개혁신당 여론조사…"국민 56% 사투리·17% 일베"


인기 걸그룹 멤버의 '무섭노' 발언을 둘러싼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표현 논란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이 이를 지역 사투리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개혁신당이 7일 공개했다.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응답자의 55.8%가 '무섭노'라는 표현을 '지역 사투리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27.5%, '일베식 표현으로 볼 수 있다'는 16.7%로 집계됐다.

'무섭노 논란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잘 안다'가 44.0%, '모른다'가 29.3%, '조금 안다'가 26.6%였다.

말투나 표현을 이유로 특정 정치 성향으로 단정하는 데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68.1%로 가장 많았다. '잘 모르겠다'(18.7%), '적절하다'(13.2%)가 뒤를 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사 결과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국민 다수가 이번 논란의 프레임 자체(사투리를 근거로 한 낙인찍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조사 결과를 보고 읽은 민심은 정치계 인사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연예계 인사에게 이념적 공격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경남 거제 출신의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무섭노"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부산 사투리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로 꼽히는 일베식 표현의 구별법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