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위생용품 브랜드 ‘퀴클’, 가정용 점보롤로 위생용품 시장 공략 나서

입력 2026-07-07 14:15




생활 위생용품 전문 브랜드 ‘퀴클’이 가정용 점보롤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시설에서 사용하는 거칠고 저렴한 화장지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부드러운 사용감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활 속 ‘막 쓰는 화장지’라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제안했다.

퀴클을 운영하는 이진광 대표는 약 7년간 오픈마켓에서 생활용품과 위생용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왔다. 다양한 제품을 위탁 판매하고 직접 소싱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사용하는 데다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판매되고 재구매율까지 높은 품목이 화장지라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일반 가정용 화장지 시장은 이미 대기업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다. 이에 이 대표는 기존 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 공공시설에서만 사용되던 점보롤을 가정용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가격 부담 없이 생활 속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지라는 새로운 사용 가치를 제안한 것이다.

이를 위해 퀴클은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 전 제품에 국내산 무형광 원단을 적용해 점보롤 특유의 거친 이미지를 벗어나 부드러운 사용감을 구현했고, 천연펄프 대신 재생 원단을 활용해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이진광 대표는 "현재 시중에는 인도네시아산 원단을 단순 재단하거나 엠보싱 가공, 포장만 거쳐 국내산 제품처럼 판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퀴클은 안전한 국내산 무형광 원단만 사용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는 원칙을 세웠다"고 말했다.

마케팅 전략도 기존 화장지 브랜드와 차별화했다. 비싼 미용티슈나 일반 화장지는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 음식물 처리나 주방 청소, 반려동물 배변 처리 등 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염에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보롤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막 쓰는 화장지'라는 새로운 사용 문화를 제안한 전략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실제 ‘강아지 휴지로 쓰기에 좋네요’나 ‘넉넉하게 쓸 휴지가 필요했는데 딱입니다’와 같은 고객 후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재구매 고객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퀴클은 제조와 패키징, 브랜딩, 판매,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5년 6월 법인을 설립한 뒤 같은 해 11월 첫 제품을 출시했고, 2026년 1월 특허를 출원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카페24의 'K-제조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온라인 마케팅을 본격화했고, 운영 초기 쇼핑몰 트래픽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카페24와 협업 이후 쇼핑몰 운영과 마케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운영 초기 가장 중요했던 쇼핑몰 트래픽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품 경쟁력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퀴클은 점보롤 화장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탁상형 점보롤 디스펜서도 직접 개발했다. 특정 제품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점보롤 제품과도 호환되도록 설계해 소비자의 활용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앞으로는 생활 전반의 위생용품을 아우르는 토털 위생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퀴클은 빠르고(Quick), 깨끗하며(Clean), 선순환(Circle)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라며 "생활에 꼭 필요한 위생용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믿을 수 있는 품질로 선보여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