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트랙터 파워트레인 첫 해외 공급…400억원 규모

입력 2026-07-07 13:29


대동은 튀르키예 대표 농기계 기업 투모산과 400억원 규모의 트랙터용 파워트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엔진, 미션, 차축을 통합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해외 트랙터 전문 제조사에 공급하는 첫 사례다.

대동이 공급할 파워트레인은 45마력, 50마력, 57마력 등 총 3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트랙터의 동력 생성과 전달을 담당하는 핵심 구동 시스템으로 꼽힌다.

대동은 7월 초 초도 샘플 선적을 시작으로 현지 테스트를 거쳐 2027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 공급에 들어간다.

이번 계약은 유럽 환경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튀르키예가 2022년부터 유럽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EU 스테이지 5'를 도입하면서 현지 농기계 제조사의 인증 수요가 확대됐다.

대동은 스테이지 5 인증 엔진과 미션·차축을 포함한 통합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투모산에 제안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대동은 해외 트랙터 제조사 대상 통합 파워트레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튀르키예를 글로벌 부품 사업의 전략 거점 중 하나로 활용해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스테이지 5 기반 산업용 엔진 등으로 투모산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편 투모산은 튀르키예 농업용 트랙터 시장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현지 대표 농기계 제조사다.

강덕웅 대동 유럽법인장은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주요 농기계 제조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