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놔뒀으면 500억인데"…김보성, 주식으로 '강남 집 두 채' 날렸다

입력 2026-07-07 09:15


배우 김보성이 주식 투자로 '강남 집 두 채'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큰돈을 벌어 더 많이 기부하고 싶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는 배우 김보성이 출연해 최근 주식 투자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보성은 "위로 좀 받으러 나왔다. 지금 여기 있을 때가 아닌데 윤형빈이 '형님 나와달라'고 해서 의리로 나왔다"며 "주식과 의리를 지키다가 거의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투자 실패의 배경에 대해서는 아내의 조언을 듣지 못한 점을 언급했다. 김보성은 "아내 말을 들었으면 주식으로 거의 전 재산을 잃지 않았을 것"이라며 "무조건 여자 말을 들으면 성공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식 한 종목과 의리를 지킨 거다. 잘되던 종목에서 수익을 빼 다른 종목으로 옮겼는데 20분의 1, 30분의 1 토막이 났다"며 "끝까지 의리를 지켰는데 결국 망했다"고 털어놨다.



김보성의 아내도 즉석 전화 연결을 통해 남편을 향한 걱정과 위로를 전했다. 그는 "주식 때문에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눔의 의리를 더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금액이 커지면서 지금은 굉장히 힘든 시간"이라며 "너무 안타깝고 건강이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주식을 재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좌우명이 '후회하지 말라. 고통만 더할 뿐이다'다. 이미 지나간 일을 계속 후회하면 본인만 괴롭다"며 "건강하기만 바랄 뿐"이라고 했다.

김보성은 투자 이유가 단순한 돈 욕심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질적인 욕심 때문이라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소아암 아이들과 희귀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더 크게 기부하고 싶었다. 몇억원씩 기부하는 분들이 부러워서 나눔의 의리를 더 실천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식으로 잃은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강남 집 두 채 정도 된다"고 답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윤형빈은 "원래 가지고 있던 종목을 계속 보유했으면 지금 500억원 정도가 됐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영희가 "차라리 그걸 지켜서 기부하지 그랬냐"고 말하자 김보성은 "죄송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말자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