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잠수함 사업자 獨 TKMS 선정...한화오션 "나토 벽 못 뚫어"-[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6-07-07 08:12




[캐나다, 잠수함 사업자 獨 TKMS 선정]

현지시간으로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나토 정상 회의가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나토 정상 회의를 앞두고 간밤 캐나다 현지 언론 글로브 앤 메일에서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자가 독일 TKMS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었는데요.

조금 전 캐나다 카니 총리와 캐나다 정부가 직접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CPSP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독일의 TKMS가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이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유에는 캐나다 정부가 나토 회원국인 독일과의 안보 협력에 더 중점을 두기 위한 정책 기조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안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어 나토 동맹의 결속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요.

또 지난해 12월, 캐나다가 유럽과 무기 공동 구매 프로그램인 세이프에 참여하기로 합의하면서 캐나다 안에서는 유럽산 방산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기조도 강해졌습니다.

세이프는 EU가 유럽의 무기를 구매하는 나라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이고 캐나다는 비유럽권 국가 중 처음으로 세이프에 참여했는데요.

우리나라가 결국 나토의 벽을 넘지 못한 건 아쉬운 소식이지만, 그래도 지난해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에도 독일과 대등한 위치에 섰다는 것을 통해 향후 유럽 등 해외 방산 시장에서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 "수백억 달러 규모 방산 계약 발표 예정"]

한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 회의의 첫날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방산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가 전 세계 안보에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죠.

뤼터 사무총장은 현재 유럽의 나토 동맹국과 캐나다가 이미 GDP의 약 4%를 국방과 안보에 투자하고 있다며 미국이 지출하고 있는 국방비와의 격차를 줄여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때문에 로이터 통신에서는 이번 나토 회의의 최우선 과제를 트럼프 달래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 등 나토 회원국들이 안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 나토 정상 회의 앞두고 우크라 키이우 대규모 공습]

러시아가 나토 정상 회의를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집계 기관마다 다르지만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는데요.

이번 공격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공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가장 큰 규모의 공습도 사실 지난 2일에 발생했는데요.

지난 2일, 러시아가 미사일 74발과 드론 약 500대를 동원해 키이우를 공격했고 당시 이 공격으로 3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 회의 기간 중에 회담할 예정이며, 회담 직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도 다시 한번 예정돼 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러시아의 재정적자는 이미 1분기에만 연간 목표치를 넘어섰고 군수 사업 역시 생산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사이 양국에게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과연 이번 나토 회의에서 러우 전쟁의 종식을 위한 진전이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삼성전자 잠정 실적 D-DAY & SK하이닉스 상장 기대감]

잠시 후 오전 8시 40분 쯤에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84조 5,994억 원인데 만약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엔비디아가 올해 1분기에 달성한 영업이익을 넘는 것인데요.

분기 기준으로 테크 기업 역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반도체 성과급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뛰어넘을 것이란 추정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 증시에서도 메모리 시장에 대한 수요가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를 이번 기회에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 역시 외국 기업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를 반영해 발행 규모를 기존 45조 4,500억 원에서 약 43조 1,400억원으로 정정했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공식 청약 첫날부터 물량을 크게 뛰어 넘는 수요가 몰렸는데요.

최종 공모가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9일 오후쯤에 확정될 예정인데, 미국 장에서 거래되는 ADR 가격이 국내 보통주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본주보다 높게 형성되면 현지 투자자 수요가 국내보다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는 점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가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기대치 낮아져"]

한편 월가에서는 이제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을 주목할 때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HSBC에서는 그동안 이들의 자본 지출 우려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훨씬 낮아졌는데 실제로는 여전히 돈을 많이 벌고 있다며, 이번 실적에서 막대한 투자가 매출로 이어진다면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모건 스탠리 또한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이제 반도체에서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으로 눈을 돌릴 때라고 말했는데요.

역시나 자본 지출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기대하는 실적 전망치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고요.

또 올해 하반기에는 소비재나 운송, 바이오테크 업종으로도 순환매가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