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짜리를 1,000원에 판다고?' 1020 우르르…"대체 뭐길래"

입력 2026-07-06 17:30
수정 2026-07-06 18:25


국내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굿즈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다이소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와 온라인몰에서 수만 원대에 판매되는 굿즈와 달리 대부분 5,000원 이하 가격대로 구성해 '가성비 굿즈' 수요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달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 개봉 시점에 맞춰 우디와 버즈, 알린 등 주요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40여 종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여행용품과 생활용품, 캐릭터 굿즈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소는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하이큐!!' 굿즈를 선보인 데 이어 토이 스토리 테마 상품까지 내놓으며 애니메이션 IP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자 다이소는 지난 3일 토이 스토리 테마 상품 2차 라인업도 추가로 출시했다. 2차 상품은 키링과 파우치 등 20여 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 가운데 '토이 스토리 미니어처 신발 키링'은 캐릭터 디자인을 신발 모양 키링에 적용한 제품이다. '토이 스토리 말랑이 키링'은 과자 봉지 속 젤리처럼 보이는 디자인과 말랑한 촉감을 앞세웠다.



또한 다이소가 애니메이션 굿즈 시장에 힘을 주는 것은 팬덤 소비가 생활용품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캐릭터 굿즈가 문구류와 완구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파우치와 욕실화, 휴지통, 제습제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소비자들도 캐릭터 상품을 단순히 전시용 굿즈로만 구매하지 않고,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가격 경쟁력도 다이소의 강점으로 꼽힌다. 캐릭터 팝업스토어에서 아크릴 키링이나 파우치가 1만~3만원대에 판매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반면, 다이소는 대부분의 상품을 5,000원 이하로 내놓고 있다.

굿즈를 모으는 10·20대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해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출시 직후 일부 상품이 품절되고 재입고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생기는 것도 이 같은 가격 경쟁력과 팬덤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 = 다이소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