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돌변'한 시장…삼전닉스 3일 만에 시세 분출

입력 2026-07-03 13:34
수정 2026-07-03 14:05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한 뒤 오후장들어 회복 탄력을 키우고 있다.

3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40포인트(4.20%) 오른 7,969.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20% 오른 7,739.75로 개장한 지수는 곧 하락 전환해 한때 3.53% 급락한 7,378.10(-3.53%)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 7%대 강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51.7%)을 차지하는 두 종목은 장 초반 각각 0.87%와 6.49%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이후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전 업종 가운데 반도체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증권, 은행, 보헙, 자동차, 운송 등의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함께 개인이 1조원대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으나 기관이 2조5천억원의 매수 우위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45% 급락하는 등 기술주 약세가 이어진 분위기가 국내 증시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급격히 확산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는 실체가 불명확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보다 노이즈에 의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10일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이란 빅이벤트를 주시하면서 반도체·IT하드웨어·금융 중심의 코스피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