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 후유증…스타벅스 결제액 급감

입력 2026-07-03 11:52
6월 카드 결제 1천4억원…한 달 새 208억원↓ 앱 사용자도 113만명 감소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이 한달 만에 2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이용자 수도 100만명 이상 줄어들며 소비 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3일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6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천3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1천211억9천만원보다 약 208억원 감소한 규모다.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월간 결제금액일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8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스타벅스의 월별 결제금액은 지난해 11월 1천474억원을 기록한 뒤 증감을 반복했지만, 지난 5월부터 감소 폭이 커졌다.

특히 6월 결제액은 올해 4월 1천343억원과 비교하면 339억원가량 줄었다.

앱 이용자 수도 급감했다. 스타벅스 앱 월간 사용자 수는 5월 819만191명에서 6월 706만541명으로 한 달 새 112만9천650명 감소했다. 감소율은 약 13.8%다

식음료 브랜드·멤버십 앱 가운데 스타벅스의 사용자 수 점유율도 5월 47.7%에서 6월 42.3%로 5.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해당 결제금액은 국내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을 추정한 수치로, 법인 계좌이체와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 인앱 결제 등을 통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5월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탱크 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고,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는 한편 공개 사과와 전 직원 대상 역사 교육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