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 앞둔 두 슈퍼스타, 400억원 통 큰 기부

입력 2026-07-03 06:38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의 '비밀 결혼식'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들이 약 400억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스위프트와 켈시가 지역·국립 자선단체 20곳에 총 2천600만 달러, 한화로 약 400억원을 기부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뉴욕 푸드뱅크, 로드아일랜드 커뮤니티 푸드뱅크, 미주리 캔자스시티 어린이병원 등에 기부했다. 캔자스시티는 켈시의 NFL 팀 연고지이며, 펜실베이니아는 스위프트의 출생지다. 내슈빌은 스위프트가 음악 활동을 시작한 곳이며, 로스앤젤레스(LA)는 그가 주로 머무는 지역이다. 이들은 뉴욕에서 결혼식을 열 예정이다. 두 사람과 인연이 깊은 지역의 시설에 기부를 한 것이다.

이외에 전국 단위 단체 중 기부를 받은 곳은 돌리 파튼 이매지네이션 도서관, 피딩 아메리카 등이다. 각 기관에 전달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부금을 받은 씨티 하비스트 측은 "이번 기부는 뉴욕에 보내는 연서"라며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뉴욕 푸드 뱅크 방문자 수가 최고 수준에 다다른 중차대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스위프트는 앞서도 세계 순회공연 '에라스 투어' 직전에 푸드뱅크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캘시도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는 등 두 사람은 이전부터 사회공헌에 적극적이었다.

최근 두 사람이 3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 경기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결혼을 기념해 거액을 기부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2일 오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리허설 만찬이 열리며, 약 100명의 하객이 참석한다고 AP통신과 CNN 방송이 입수한 스위프트 결혼 관련 뉴욕 시정부 허가 문서에 나타났다.

본 행사는 3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예상 하객 수는 1천명, 차량 수는 500대에 달한다. 이에 주변 도로는 밤새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