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7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보다 0.27% 올랐다.
이는 한 주 전 상승률(0.3%)과 비교해 소폭 줄어든 수치다.
강남3구에선 송파(0.29%→0.32%)의 상승 폭이 확대됐고, 강남(0.35%→0.21%)과 서초(0.2%→0.19%)는 축소됐다.
외곽 지역의 집값 오름세는 여전히 가팔랐다. 성북(0.36%)과 도봉(0.37%), 노원(0.33%), 구로(0.35%), 관악(0.3%)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선호도 높은 역세권, 대단지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 문의가 꾸준하며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선 최근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용인 기흥(0.39%)과 화성 동탄(1.46%), 구리(0.3%)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반도체 성과급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르고 있다.
전세 시장도 수요가 뒷받침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3%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이후 73주 연속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