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협력사와의 상생 협약을 통해 동반성장을 가속하기로 했다.
SK는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1·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SK실트론, SK AX, SK인텔릭스 등 7개 계열사와 100여 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SK 하이닉스·SK 텔레콤·SK 에코플랜트 등 SK 계열사와 협력사 간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생 문화를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SK와 협력사들이 체결한 협약은 대금지급 조건 개선 방안, 거래 관행 개선, 연구개발(R&D) 및 금융·자금 지원 확대 방안을 포함한다.
우선 1차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마감 후 최대 10일 이내 지급 등 대금 지급 기한을 단축하기로 했다.
현금 지급 비중을 확대하는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대금 지급 조건도 개선한다.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하는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하면 2·3차 협력사도 별도로 마련된 예치 계좌의 자금을 기존 시스템보다 조기 수령할 수 있다.
또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대해 대금 지급 조건을 완화할 경우 재계약과 신규 협력사 선정 평가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6,800억 원 규모로 운영 중인 그룹 공통 동반성장 펀드의 지원 대상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조 4천억 원의 신규 자금을 활용해 반도체 생태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도 SK와 협력사 간 상생 노력이 성장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마을의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던 전통 방식인 '울력'의 정신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