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월 수출 1천억 달러를 달성했고 반도체 수출도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수출을 끌어올렸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0.9% 증가한 1,02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기록한 역대 최고 수출액 878억 달러를 한 달 만에 크게 넘어섰다.
한국은 독일과 중국,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월 수출 1천억 달러를 넘어선 국가가 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45.4억 달러로 59.5% 늘었다. 2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20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반도체였다.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199.5% 늘어난 44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세운 역대 최대 기록 372억 달러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반도체 외 수출도 28%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컴퓨터 수출은 308.8% 늘어난 54.1억 달러, 자동차는 5.8% 증가한 67.1억 달러, 석유제품은 49.8% 늘어난 55.9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지역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3배 이상 증가하며 200.3억 달러(+92.1%)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반도체와 컴퓨터, 전기기기, 소비재 수출 호조에 힘입어 78.6% 증가했다.
6월 수입은 30.1% 늘어난 661.0억 달러로 나타났다. 에너지 수입은 125.1억 달러(+45.1%), 에너지 외 수입은 535.9억 달러(+27.0%)였다.
수출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도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6월 무역수지는 361.5억 달러 흑자로,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대비 1,109억 달러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도 4,967억 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