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與 주도

입력 2026-06-30 22:29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부적격’ 판단을 내린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재석 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시켰다.

국무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인준안이 통과되면 임명될 수 있다. 민주당은 161석의 의석을 갖고 있어 단독 처리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장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보고서에서 한 후보자는 AI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필요한 역량과 유연한 소통 능력을 갖춰 총리로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하면 한 후보자는 총리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지난 2006년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탄생하는 것이다.

한편 국힘은 지난 25~26일 이틀간 진행된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다주택 논란, 양평 전원주택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을 꼬집으며 ‘자격 미달’을 주장해왔다.

정점식 국힘 원내대표는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해 우리 당은 부적격이라 판단한다”며 “총리 인준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