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벌 노렸나...모나코 폭탄테러에 부부 '중상'

입력 2026-06-30 07:38


모나코공국 시내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29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3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과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일각에서는 피해자가 우크라이나 재벌 가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저녁 프랑스 국경 인근 한 주거용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누군가 해당 건물 로비에 가방이나 꾸러미로 보이는 물체를 놓고 간 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한 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이 폭발로 50∼60대로 보이는 부부가 생명이 위독한 수준의 중상을 입었다. 이들 부부와 가까운 관계로 보이는 13세 소년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피해자가 우크라이나 재벌 가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르몽드는 아직 피해자들의 정확한 국적 등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모나코 당국은 이번 폭발을 고의적인 공격 목적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크리스토프 미르망 국무장관은 AFP에 폭발물에 볼트와 산탄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모나코 공국에서 이런 사건(폭탄 테러)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해당 건물이 왜 표적이 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중해 연안 도시국가인 모나코는 카지노와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관광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