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또 오른다" 내달 줄줄이…'오픈런' 불붙나

입력 2026-06-29 16:52


명품 주얼리·가죽 브랜드들이 다음 달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선다.

29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다음 달 22일 주요 제품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린다. 대표 웨딩 밴드인 '콰트로 클래식 웨딩 밴드' 기본 모델(현재 325만원)은 약 348만원이, 500만원인 '쎄뻥 보헴 펜던트'(xs 사이즈)는 535만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라프는 다음 달 5일 주요 제품 가격을 5~10% 인상한다. 다미아니도 7월 중 가격을 올리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인상 폭은 알려지지 않았다. 벨기에 명품 가죽 브랜드 델보는 같은 달 9일 주요 제품군을 5~7% 올릴 예정이다. 인기 제품 '브리앙' 스몰 사이즈(현재 799만원)는 7% 인상 시 854만원이 된다.

올해 들어 명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롤렉스·에르메스·까르띠에, 2월 티파니, 3월 반클리프 아펠에 이어 샤넬코리아·불가리·쇼메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상반기에 이미 인상한 브랜드가 하반기에 또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에 백화점 '오픈런'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명품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