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 초정밀 모션 솔루션 기업 '져스텍'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최근 공모주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심해진 가운데 져스텍은 상장 첫날부터 200% 넘게 급등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증권부 조예별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져스텍은 장중 한때 공모가 1만 2500원 대비 세 배 이상 오르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져스텍은 반도체 수혜주로 분류되며 올해 공모주 중 세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물량도 최종 배정 과정에서 두 배 가까이 늘며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20%대로 줄었습니다.
반도체 기대감에 더해 유통 물량까지 제한되면서 상장 첫날부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져스텍의 핵심 경쟁력은 '반도체 초정밀 모션 제어 기술'입니다.
입력된 경로에 따라 오차 없이 소재를 정확한 위치에 안착시키는 기술로,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적층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이 기술의 중요도는 커지고 있습니다.
져스텍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를 협력사로 두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핵심 공급사인 이오테크닉스에도 장비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상장 후에는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상장 첫날 대표이사의 포부 들어보겠습니다.
[최동수 / 져스텍 대표이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2012년도부터 개발해 온 누리호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받은 위성 자세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위성 통신과 우주 모빌리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반면, 전방 산업의 성장세에 비해 더딘 실적이 관건입니다.
최근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0%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해 거래처와의 대금 지급 분쟁으로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KB증권은 "우주항공 산업의 수주 변동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연구 개발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공정 고도화 기술과 우주항공이라는 신사업을 확보한 져스텍이 실적 불확실성을 지우고 주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조현정
CG: 노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