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삼성·하이닉스 어리석지 않아"…호남 물 부족론 일축

입력 2026-06-27 14:48
수정 2026-06-27 14:54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용수 부족 우려와 관련,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쳬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예상되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용 저수지 물을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호남에도 영남이나 수도권만큼 물은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십년간 분할지배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호남을 농업도시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농업용수 공급필요를 충족시키는 정도로 수자원을 방치해 왔을 뿐"이라며 "첨단도시 발전에 필요한만큼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 관리하면 하루 100만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 않는다"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 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