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반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되는 7차 석유 최고가격도 인하할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에너지 가격 부담 경감을 위해 전기와 가스 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하반기에도 동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LPG 부탄 판매 부과금은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이후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비상 대응 조치도 단계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7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민생 부담,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되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7차 석유 최고가격은 이날 오후 7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 수입 물량도 6배 이상 확대하고 2억 개를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또, 7월 중 특사단을 파견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2천 톤도 직수입해 저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희망Dream' 대출 규모를 현재 1조 5천억 원에서 3조 원으로 늘린다.
구 부총리는 "민생경제의 안정과 회복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전쟁 이후 경제 정상화와 대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내로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