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화 거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누드화가 런던 경매에서 6,390만달러(약 985억원)에 팔리며 유럽 경매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모딜리아니의 '목걸이를 착용한 채 앉아있는 누드'가 이 같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전 구단주 조 루이스(89)의 개인 소장품이다. 그의 컬렉션에는 모딜리아니를 비롯해 파블로 피카소·르네 마그리트·구스타프 클림트 등 거장들의 작품 48점이 포함돼 있다. 클림트의 초상화는 7명의 입찰자가 경쟁을 벌인 끝에 아시아의 한 수집가에게 4,790만달러(약 739억원)에 낙찰됐다.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첫날에만 총 3억9,260만달러(약 6,00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유럽 개인 소장 컬렉션 경매 최고 기록은 지난 2009년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고(故) 이브 생로랑의 소장품들이 세웠다. 당시 크리스티 경매에서 3억7,390만유로(약 6,550억원)에 판매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