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혐의로 체포된 40대 여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동부지법 서범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모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씨는 오후 2시 12분께 법원에 출석했다. 취재진이 '경찰관에게 침 뱉은 것을 인정하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인정하나' 등 질문했지만 답하지 않고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고 소리쳤다.
김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 게이트 앞에서 시위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에게 이름을 물은 뒤 침을 뱉고 욕설을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김씨는 '한국 경찰인지 확인하겠다'며 현장 경찰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경찰 가족들에 대한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영상에는 김씨가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직후 경찰관이 김씨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기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