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개미 기대감 '증폭'…마이크론 바짝 추격하나

입력 2026-06-24 17:19
수정 2026-06-24 17:50
7월 10일 나스닥 상장 추진…최대 45조 ADR 발행 증권가 "마이크론과 평가가치 격차 축소 기폭제"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 일정이 내달 10일로 잠정 결정됐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최대 45조4,500억원 규모의 증권예탁증권(DR)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기계장치 등 건설 및 시설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정확한 금액은 ADR의 모집 총액이 추후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되는 데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25일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나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는 동시에 신규 유입된 자금으로 반도체 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연내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시장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은 그간 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해 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ADR 상장과 관련해 "마이크론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격차 축소로 이어져 향후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