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어리, 70세 작가의 북미 횡단기 ‘마침표에서 쉼표로’ 출간

입력 2026-06-24 17:05




퍼스널 아카이빙 플랫폼 라이프어리가 유영근 작가의 신간 ‘마침표에서 쉼표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마침표에서 쉼표로’는 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일흔의 작가가 58일 동안 자동차로 미국과 캐나다, 알래스카를 횡단하며 마주한 삶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수술과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뒤 병상이 아닌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 저자의 선택과 기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북미 대륙을 이동하며 마주한 풍경, 사람, 사유의 순간들이 담겼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려 했던 과정과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태도가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유영근 작가는 삼청교육대를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 ‘그 황무지가 장미꽃같이’를 쓴 인물이다. 건대 여행작가 9기 회장으로 활동하며 글쓰기와 여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목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책의 출발점은 저자가 일흔이 되던 해 받은 소장암 말기 진단이었다. 수술이 어렵고 완치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뒤, 그는 남은 시간을 병원에서만 보내기보다 직접 길 위에 서는 방식을 택했다.

그가 선택한 여정은 자동차로 미국과 캐나다, 알래스카를 가로지르는 장거리 횡단이었다. 58일 동안 이동한 거리는 5만 2000km에 달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와 거대한 자연, 낯선 도시와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은 저자에게 삶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이 기록은 세계기록인증원(Supertalent World Record)으로부터 세계 최고 기록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말기암 판정 이후 이뤄낸 장거리 횡단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한 개인의 의지와 회복의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책에는 여정을 마친 뒤 저자가 경험했다고 밝힌 신체적 변화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다만 저자는 이를 의학적 결과로 단정하기보다, 삶의 끝이라고 여겼던 시점에서 다시 움직이고 기록하며 회복의 의미를 찾은 과정으로 풀어냈다.

유 작가는 “이번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자리에서 다시 삶을 바라보게 된 회복의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마침표에서 쉼표로’는 현재 교보문고와 생명의말씀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