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락' 코스피 반등 조짐...장 초반 1~2% 상승

입력 2026-06-24 09:19


전날 폭락했던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2%대 반등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6.69포인트(2.28%) 상승한 8,390.53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95포인트(1.86%) 오른 8,356.7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9포인트(0.83%) 상승한 898.91이다.

전날 코스피는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로 거래를 마쳐 전일 종가 대비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급락세에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오후에는 유가증권시장시장에서는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도 작동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반도체주 매도세 확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1.44%, 2.2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87% 급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과 고점 경계감이 확산해 반도체 투심을 약화시켰다.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은 13.18% 떨어졌다. 퀄컴(-8.01%), 인텔(-6.14%), AMD(-5.76%)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약세였다. 엔비디아(-4.13%)와 테슬라(-5.79%) 등 대형 기술주에선 차익실현 매물도 쏟아져 나왔다.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