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가 엘포인트의 글로벌 멤버십 확장에 나섰다.
24일 롯데멤버스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마스터카드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894만명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특히 중국, 일본, 대만 등 근거리 아시아권 관광객의 방문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단기·재방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엘포인트 회원은 약 67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멤버스는 이번 글로벌 멤버십 확장을 통해 연내 200만명까지 회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멤버스는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선제적인 현지 채널 확보에 나섰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엘포인트 글로벌 멤버십을 접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 홍보와 사전 가입 유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멤버스는 이번 제휴를 기반으로 이달 1일 일본 현지 고객을 위한 글로벌 멤버십 소개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미국 등 방한 관광객 비중이 높은 주요 국가로 마케팅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멤버십 가입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 방문 전 현지에서 엘포인트 외국인 전용 포털의 이메일 인증을 통해 회원 가입을 할 수 있으며, 입국 즉시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적립·사용이 가능하다. 또 롯데마트, 롯데월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 쇼핑·관광·숙박을 아우르는 엘포인트 제휴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백화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 역시 온라인에서 선가입한 외국인은 현장에서 더욱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글로벌 멤버십 확대는 단순한 외국인 회원 확보를 넘어선 전략적 행보다. 엘포인트 경제권을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한국 관광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외국인 관광객이 엘포인트 제휴사를 이용하면 국적, 소비패턴, 선호 카테고리 등 정교한 데이터가 축적된다. 롯데멤버스는 이를 기반으로 외국인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고도화하고 제휴사간 연계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부터 귀국할 때까지 엘포인트와 함께하는 통합 멤버십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엘포인트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