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 중 '폭풍우'...천둥·번개에 "당장 대피"

입력 2026-06-23 08:4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프랑스-이라크전 도중 폭우와 뇌우가 예보되면서 관중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기상 이변에 영향을 받은 경기가 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프랑스와 이라크의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이 일시 중단됐다.

폭우와 뇌우 등 악천후가 예보되어서다.

FIFA 규정상 경기장 반경 약 12.9㎞ 이내에서 뇌우가 감지되면 경기를 중단하고 관중석을 비워야 한다.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난 이후 경기장 전광판엔 강한 폭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가 띄워졌다. 또한 관중들에게 지붕이 있는 구역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구도 나왔다.

결국 하프타임 내내 거센 비가 내렸고, 관중들은 지붕이 있는 곳에서 비를 피했다.

경기 중단은 15분인 하프타임을 15분 더 연장하는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지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대피 시간은 30분인데 번개가 다시 감지될 때마다 시간이 새로 계산되어서다.

이번 월드컵에서 날씨로 경기가 일시 중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