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마트에 등장한 미국산 수입 계란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빠르게 동났다. 일부 매장에서는 판매 시작 수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0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미국산 계란 판매를 시작했다. 준비한 물량은 약 2만판으로, 가격은 1판당 5천880원이었다.
이마트는 구매 수량을 1인 1판으로 제한했지만 당일 오후 6시께 전량 판매됐다. 일부 점포에서는 '오픈런' 고객이 몰리면서 오후 1시께 이미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오는 24일부터 미국산 계란을, 27일부터는 미국산과 태국산 계란을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1판당 5천원 후반대로 지난 주말과 같이 1인 1판 제한을 둘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지난 20일부터 40개 점포에서 미국산 계란 7천판을 1판당 5천790원에 판매했고, 주말 동안 물량 97%가 판매됐다. 롯데마트는 1인 2판 제한을 뒀다.
수입산 계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물량을 들어온 뒤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풀리고 있는데, 롯데마트는 정부의 수입란 판매 물량 배정 상황에 따라 미국산, 태국산 수입 계란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롯데슈퍼가 미국산 계란을, 홈플러스가 태국산 계란을 판매했는데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