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검은 떼가?"…24일 출몰 '절정' 전망

입력 2026-06-22 11:27
서울·인천서 러브버그 성충 발생 확인 산림과학원 "퇴치 친환경 방제제 효과"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가 본격적인 활동기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과 인천에서 다수의 성충 발생이 확인됐다. 다만 국립산림과학원은 친환경 방제제를 활용한 실증 실험에서 일정 수준의 방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 백련산과 인천 계양산 일대에서 다수의 러브버그 성충이 관찰됐다.

앞서 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연구팀은 올해 러브버그의 주요 활동 기간을 6월 15∼29일로, 개체 수가 가장 많아지는 최성기는 6월 24일로 예측한 바 있다.

산림과학원 측은 친환경 방제 실증 실험 모니터링지에서 방제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연구팀이 처리한 친환경 방제제 3종(곤충병원성 곰팡이 방제제 2종, 식물추출물 함유 방제제 1종) 무처리구에서는 러브버그 성충 우화가 시작됐지만, 약제를 처리한 지역에서는 우화한 성충이 관찰되지 않았다.

산림과학원은 러브버그 활동이 절정에 이르는 오는 24일 이후 방제 효과가 보다 명확하게 확인될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용환 박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방제 효과를 검증하고 러브버그 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향후 가장 효과적인 친환경 방제제를 활용한 퇴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