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207.5㎜ 폭우…설악산 통제·강릉단오제 차질

입력 2026-06-20 15:48
수정 2026-06-20 17:11


호우특보 속에 강원 미시령에 최고 207.5㎜의 비가 쏟아져 국립공원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다.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도 취소되거나 변경됐다.

2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속초와 양양 등에 호우특보가,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동반한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각각 내려진 가운데 비는 소강상태를 보인다.

오후 2시 현재 미시령 207.5㎜, 양양 면옥치 177.0㎜, 향로봉 169.5㎜, 횡성 79.0㎜, 정선 73.4㎜, 속초 대포 186.0㎜, 동해 101.4㎜, 양양 하조대 172.5㎜의 비가 내렸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고지대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특히 북강릉 169.8㎜, 강릉 주문진 170.5㎜ 등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 15일 개막해 진행 중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이 변경됐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강원청소년활동대축제 D.Y.F와 그네대회를 전면 취소하고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은 실내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강릉시도 주말에 열리던 월화거리 야시장을 휴장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야시장 개장 시간에 비는 잠시 소강상태가 될 수 있으나 풍속이 초속 7∼10m로 야시장을 운영하기에는 위험해 휴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