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도움 되지 않는데 거리로 나가"…월드컵 응원 직격한 고영욱

입력 2026-06-19 14:47


성범죄 실형 선고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월드컵을 언급하며 거리 응원 문화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영욱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포츠 경기에 큰 관심이 없어도 월드컵만큼은 챙겨보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흥미가 떨어져 체코전은 하는지조차 몰랐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멕시코전은 오랜만에 틀어놔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과거 축구선수들과의 친분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엔 고종수, 이동국 같은 선수들 생일에도 초대하고, 친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나랑 아무 관계도 없는데, 누가 이기고 지든 내 삶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컵 거리 응원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고영욱은 "2002년 월드컵 때도 내 성정상 낯뜨거워 양팔 올려 검지 치켜들고 대한민국 짜작자작짝을 외쳐본 적이 없었다"며 "한국에서 하는 경기도 아니고 집에서 TV로 편하게 볼 수 있음에도 자신의 인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터인데 거리로 나가 많은 사람들 틈에서 응원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면 참 이타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고 적었다.

해당 발언은 월드컵 거리 응원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5년 만기 출소했으며, 전자발찌 부착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등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