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15일 8,000선을 처음 돌파한 지 22거래일 만에 또 한 번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2시 51분께 9,000선에 올라선 뒤, 오후 1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6.76포인트(1.77%) 오른 9,021.00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을 넘어선 이후 올해 1월 22일 5,000, 2월 25일 6,000, 5월 6일 7,000, 5월 15일 8,000선을 차례로 돌파했고, 이날 9,000선 고지까지 밟았다.
상승세를 이끈 건 반도체 대형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6.51% 급등하며 268만5,000원에 거래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삼성전자도 2.89% 오른 3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5.26%)와 삼성SDS(3.02%) 등 반도체·IT 부품주 전반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다만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아닌 기관·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 거래일보다 34.19포인트(3.31%) 내린 997.77을 기록, 코스피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50원 내린 1,5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