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가계도 빚에 허덕…고개 드는 대출 연체율

입력 2026-06-18 06:00
금감원 '4월 말 은행 연체율'…"취약차주 적극 지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상승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말 기준 은행 대출 연체율이 0.61%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3월 말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간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90%로 0.09%포인트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상승한 0.42%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 그 외 가계대출은 0.83%로 각각 0.01%포인트, 0.07%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연체율과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은행의 선제적 손실흡수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 우려 취약차주 등에 대해서는 은행의 자체 채무조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