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장중 248만원 '터치'…신고가 경신

입력 2026-06-17 14:10
수정 2026-06-17 15:13


SK하이닉스가 장중 4% 넘게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7일 오후 2시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8% 오른 248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스퀘어도 같은 시각 전장 대비 6.73% 오른 16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61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꼽힌다. 전날 일부 언론에서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한 SK스퀘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해명공시를 통해 해당 보도에 선을 그었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확대 자체는 검토 중이지만 시장에서 거론된 100조원 규모나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의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SK스퀘어의 배당수입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SK스퀘어는 올해 주주환원으로 현금배당 2000억원과 4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는데, SK하이닉스 배당이 늘면 추가 확대 여지도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인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70만원으로 상향 조정,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459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HBM 가격 급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으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 전망치도 기존 Gb당 2.78달러에서 3.2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